2021년 7월 17일 분당 TOMATO의 농비어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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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서 편하게 TOMATO KITCHEN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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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동, 도촌동,삼평동, 여수동, 야탑동, 이매동, 동판교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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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1년 7월 17일 평온한 토요일 TOMATO의 농비어천가 김팀장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저 잊으신거 아니쥬??

'붕어도 아닌데 ..... 설마 잊었을라공 ;;;'
여러분들이 아시는대로 김팀장은 수내점 오픈 이후에 수내동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얼마전 개인적인 일로 2주 정도 출근을 못하게 되었고 ...
어제 퇴원 오늘 출근을 여수동으로 하게 되었어요.
저에게 여수동은 TOMATO는 저희가 운영하는 다른 매장과 같이 단순한 매장이 아니랍니다.
그냥 오다가다 들려서 물건 사가는 그런곳으로 운영을 해오지 않고
매장을 방문해주시는 분들과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간에
커뮤티니가 형성되어
상품에 대한 정보와 신뢰를 받는 판매자가 되려고 노력을 했는데 ...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 이렇게 분위기가 형성되기가 힘들거든요....
그런데
5년 이상 여수동 TOMATO를 운영을 해오면서
실제 그런일이 생겼습니다.
물론 부작용으로
매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걸 알다보니 ...
원가까지 예상하는 치밀함이나... 눈치만 과하게 좋아져서 ... 물건 팔기는 더힘들어졌지만 -_-;;;;

'정보는 개뿔.... 너무 많은걸 알려줬;;;; 이제 여수동에서 왠만한건 먹히지 않;;;'
수내에서 TOMATO KITCHEN을 운영해오면서
그냥 매장 찾아주시는 손님에서 .... 눈치만 빨라진 여수동사람들로 변한 분들이 그립더라구요.
수내동도 다 같은 사람이 이용하는건 마찬가지인데 ...

수내동에서는 ..... 손님들이 다 창밖에 보고 있는 듯한 느낌???
제가 여수동에서 오랜동안 여수동 사람들에게 길들여져서 그런지 ... 수내동에 정을 붙이지 못한거 같기도 하고...
하긴 생각해보면 여수동도 자리 잡는동안에 한 1년 가까이 .. 그냥 일반적인 손님들이였지
어느정도의 유대감과 어느정도의 신뢰를 가지게 되는데에는 시간이 꽤 걸리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타의에 의해서 잠시 일에서 벗어나 2주 정도를 침대에 누워서 생활해보니 ..
여수동...
너무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복귀 첫 출근을 여수동으로 했습니다.

아침에 여수동에 어기적 거리고 돌아와보니.. 아침부터 ..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

여전히 매장입구에서 여수동사람들의 이마를 노리고 있는 이 소나무도 ... 여전히 그자리에 그대로 있고...


씨알 굵은 초당옥수수도 있고...


김팀장이 좋아하는 포실포실한 호랑이콩과 쫄깃한 강낭콩도 있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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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수동에 오니 애플캔디님이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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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완숙토마토가 너무 크다보니 애.플.캔.디.님으로 잘못봤.;;;;
그럼 그렇지 아무리 애플캔디님이라고 해도 왜 여수동 바닥에 누워있겠어.... ㅋㅋㅋㅋ

역시나 탐욕의 김강삼님 .... 여전히 수박을 아주그냥 밀어넣어도 ...;;;;
어??? 이 수박..
아~~~
여러분!! 오늘 수박 구입하시려면 이거 꼭 이 수박으로 가져가세요.
어제 산지에서 전화가 저에게 와서 제가 김강삼님에게 돌려드렸는데요.
당도 아주 좋은 씨없는 수박을 팔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이 농가는 김팀장이 완전보장해요. 역시나 오늘 여수동와서 수박 많이 들어온거 보고 반으로 잘라서 맛을 봤는데
이녀석 당도 좋아요. 거기에 씨도 없어요!! (수박계의 고X)

'요래요래 분도 잘 올라오고 꼭지에 솜털보면 작업한지 2일 정도 된녀석들임을 알수 있..;;'
지금 가락동 시장에서는 올해 미쳐버린 농수산물 물가로 인해 수박 1통에 10,000원 이하는 구경하기 힘들어요.
그런데 이녀석들은 한번에 드시기 적당한 크기에 가격은 5,000원
눈치 빠르시니 말 안해도 아시쥬??
그리고 ...

하미과 메론이 들어왔네요??? (어어... 요즘 김강삼님 분발좀 하시나본데요?ㅋㅋ)
메론 네트가 촘촘하니 .... 당도가 잘 나오게 생기긴 했지만
이 하미과는 2018년 정도에 한국에서 재배가 시작된 메론인데
중국 청나라 황제가 홀라당 반해가지고 ...
배의 향긋한 달달함과 수박의 아삭함을 가진 멜론중에 명품멜론이에요.
멜론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미과 멜론이 보이면 이걸로 드셔보세요.
정말 후회 안하실꺼에요.
그리고 ...


오늘 복숭아의 꽃은 이녀석들이에요.
박스에 보시면 '천봉'이라고 있쥬???
이 복숭아는 지금 시기에 나오는 복숭아중에서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진 천봉이란 종인데요.
그것도 감곡지역에서 재배된 천봉이네요.
이거 정말 맛이 좋은 애들이고 1년중 잠시만 나오는 종자입니다. 저도 경매장에서 이거 보면 와~~ 오~~~ 천봉이네~~ 이럴정도로 만나기 힘들어요.
저도 오늘 한상자 사가겠습니다.
이거 꼭 가져가세요.

샤인머스켓이 들어왔네요.
생각해보니 ... 지금 샤인이 막 생산될 시기는 맞네요.
4~5년전에 샤인머스켓이 처음으로 가락동에 올라왔을때
그때 이 녀석들은 시세를 몰랐어요.
판매자도 모르고 ... 우리나라에서는 청포도가 몇년전만해도 인기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외면을 받았는데 ...
이사람은 달랐쥬...

'아... 이거 지금 사람들이 안가져가지? 원래 청포도가 안먹히자나... 그냥 나 다줘봐. 싸게줘봐.'
결국 가락동에서 청포도라고 외면당하고 시세 바닥치던 샤인머스켓을 김강삼님이 싹쓸이해서
당시 샤인머스켓 1박스 8,000원~11,000원에 하루에 150박스씩 판매를 했습니다.
저희가 계속 샤인머스켓을 파레트로 날마다 사입을 해가는걸 주변에 다른 사장님들이 보고 자기들도 슬슬 사가기 시작을 하더라구요.
2년차부터 샤인머스켓 가격이 확 오르기 시작했어요. 올랐다고 해도 15,000원에 팔았;;;;
본격적으로 중국으로 수출이 시작되고..
샤인머스켓이 저장성이 좋다는것을 인지한 농가들이 샤인머스켓의 출하를 조절하면서 지금같이 가격이 확~ 오른 사연이.. 기억이 나네요.
처음에 저희도 판매하기 힘들어서 시식해가면서 판매를 했는데
입소문 금방나서 ... 하루에 3~40박스 팔다가 나중에는 150박스 이상씩 판매를 한 추억이 새록새록~
그때 샤인머스켓은 지금 샤인보다 더 맛났던게 사실입니다.
그 당시 출하하던 샤인머스켓 농가들은 정말 농사 잘하시는 분들이라.. 그분들 물건은 이제 경매장에서 거진 보기도 힘들어요.

오늘 들어온 샤인도 색감을 보니 살짝 노란빛이 도는게 .... 당도 잘 나오겠네요.







아..... 여수동 오랜만에 들려서 쌓여있는 신선한 야채와 향긋한 과일을 보니 ...
두근두근 하네요.
몸은 아픈데 .. 기분이 좋아지네요..
요즘 일을 하면서 ... 뭔가 좀 안맞는 옷을 입은듯한 기분이였는데..
다시 여수동으로 오고싶..

'역시 난 ..... 여수동의 노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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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사진 업로드가 50장 제한 걸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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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7일 토요일 분당 TOMATO의 농비어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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